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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1일 (일) 12:13 기준 최신판


 한국의 지리: I. 자연환경 > 1. 위치와 영역 > 1) 위치


1) 위치

한반도는 북위 33∼43°, 동경 124∼132°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한반도의 동쪽 끝은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동도) 동단으로 동경 131° 52′, 서쪽 끝은 평안북도 용천군 신도면 마안도 서단으로 동경 124° 11′이다. 그리고 한반도의 남쪽 끝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단으로 북위 33° 06′, 북쪽 끝은 함경북도 온성군 유포면 풍서동 유원진 북단으로 북위 43° 00′이다.

중위도에 자리한 한반도는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냉대 및 온대 기후대에 속해 있다. 한반도는 위도가 비슷한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과 겨울 간의 기온 차가 크고 봄과 가을이 확연히 구분된다. 이러한 기후적 특징은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 사이에 자리한 한반도의 위치와 관련이 있다.

한반도의 중앙부를 가로지르는 경도는 동경 127° 30′이다. 1954년 대한민국은 동경 127° 30′을 표준시의 기준으로 채택해, 대한민국의 시간은 본초자오선이 지나는 그리니치 평균시(GMT)보다 8시간 30분이 빨랐다. 그러나 1961년부터 사용되어 온 현재의 표준시는 일본의 표준시와 같이 동경 135°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그리니치 평균시보다 9시간이 빠르다.

한반도는 아시아 대륙과 일본열도를 잇는 육교의 구실을 해왔다. 이 같은 위치의 특수성으로 인해 한민족은 일찍부터 중국에서 각종 문물을 받아들이고, 또 그것을 일본으로 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양쪽에서 거센 압력과 도전을 끊임없이 받았다.



영문

1) Geographical Set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