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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지리: III. 생산과 소비의 공간 > 4. 교통과 정보통신 > 2) 정보통신과 매스컴


2) 정보통신과 매스컴

한국은 1960-70년대 고도 경제성장을 겪으며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부각된 것이 전화의 만성 적체현상으로 폭증하는 전화 수요에 비해 1980년 총 공급규모가 약 280만 회선에 불과했다. 그러나 1981년부터 투자를 늘려 매년 100만 회선이상을 증설하였고, 1984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외교환망 완성하였고, 1987년에는 전국 전화를 완전 자동화하고 전화 1천만 회선을 돌파하여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었다. 1980년대 초반에는 또한 개념도 잡혀있지 않았던 정보통신을 전담하는 한국데이타통신주식회사(이후 LG데이콤)를 설립하였고, 이동통신은 198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주식회사가 출범하며 무선호출서비스를 확대하고 휴대폰이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휴대전화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국내 제품이 1995년 모토롤라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처음으로 차지하였다. 1994년 민영화된 SK텔레콤에 이어 1997년에는 한국통신, 한솔(모두 현 KT), LG텔레콤이 개인휴대전화 상용서비스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이동통신 시대가 열렸다. 현재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의 기술 수준은 세계적으로 2012년 한국은 휴대전화 출하량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그림 3-21. 통신 서비스 가입자(단위: 천명, 출처: 한국통계연감, 각년도)

정보통신 사용을 유선과 무선 그리고 초고속인터넷서비스로 구분하여 보면, 유선통신의 경우 1990년대 중반까지 가입자가 늘어나다가 이동전화가 점차 보편화되며 가입자가 늘며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무선가입자는 2010년에 이르러 인구 100명당 100명의 가입자를 보여 국민 1인당 1대가 보급되었고, 이후 1인당 1대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또한 지속적인 증가를 보여 2012년 현재 인구100명당 약 38명의 가입자를 보이는데 가구로 환산해 보면 1가구당 1회선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국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 정보통신산업의 급성장으로 2002년 전 세계 5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정보화지수 조사에서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1위,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100명당 61명으로 4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톱 10'에 진입하였다.


그림 3-22. 초고속통신망과 인터넷가능가구비율(출처: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

한국 지역별 인터넷 보급률을 보면 수도권 지역이 80%이상을 보이고 다음으로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의 대도시에서 높게 나타나는 양상이다. 초고속 통신망도를 보면 이들 대도시 지역들 간의 연결이 두드러진다.

더불어 초고속 통신망은 지방 중심도시들이 거점 대도시로 연결되거나 직접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양상을 보이며 도시체계를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동 통신과 인터넷 통신 서비스는 이제 한국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IT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국민의 정보화생활을 구현하는 핵심 사회기발시설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유․무선 통신과 인터넷 서비스의 결합, 통신과 방송의 통합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가 보편화되며 거리 장애가 거의 없는 상태에 접어든 현대 정보통신 발달의 요체로, 통신을 이용한 쇼핑, 교육, 의료, 전자 상거래, 스마트 워크 등이 활성화되어 가는 추세에 있다.



인터넷의 발달은 컴퓨터를 통해 유통되는 정보의 대량공급과 거의 모든 형태의 시각과 청각적인 정보 통신을 쌍방향적이고 복잡한 형태로 정보를 유통가능하게 하며 기존의 매스커뮤니케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스커뮤니케이션은 전통적으로 신문과 방송을 일컫는데, 신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체 분야 또는 특정 분야에 관한 보도, 논평, 여론 및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동일한 제호로 월 2회 이상 발행하는 간행물로, 매체특성에 따라 종합지, 경제지, 전문지, 발행지역에 따라 중앙지(전국), 지역지(대도시, 중소도시)로 나눌 수 있다. 발간일자로 일간지, 주간, 인터넷 신문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가장 중요한 언론의 역할을 하는 일간지는 2011년 중앙지가 15개, 지역지가 103개로, 인증 발행부수 순으로 중앙지는 조선일보 1,799,166부, 중앙일보 1,300,354부, 동아일보 1,198,069부, 매일경제 900,135부, 한국경제 504,230부 등의 순이며, 지역지는 부산일보 177,481부, 매일신문(대구․경북지역) 150,450부, 국제신문(부산지역) 97,284부, 영남일보 71,157부, 강원일보 75,420부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신문 구독률은 1996년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종이신문보다 인터넷을 통한 기사 읽기 그리고 포털싸이트에서 뉴스서비스를 제공하며 더욱 종이신문 구독률은 감소하게 되는데, 포털 뉴스는 연예와 스포츠 기사가 초기 화면 기사 장르로 압도적이어서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더불어 방송 매체도 기존의 공중파 라디오와 텔레비전에 더하여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이 더해지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방송은 80년의 역사를 가지는데, 1927년 2월 일제 강점기 식민지 정책의 홍보를 위한 라디오 방송이 시작되었고, 해방이후 KBS 라디오가 관영방송으로 이어져 와다 1954년 최초의 민간방송인 기독교중앙방송이 개국해 관․민영방송이 공존하게 된다. 한국 최초의 텔레비전 방송은 1956년 한국 RCA 배급회사(Korea RCA Distributor: KORCAD)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나, 1961년 TV 방송을 회수하고 KBS TV로 다시 개국하게 되고, 1964년 동양텔레비전, 1969년 MBC-TV 개국하며 3국 텔레비전 시대가 시작되었다. 1980년 신군부는 언론사 통폐합으로 동아방송국과 동양방송국을 KBS에 통합하고, 보도 지침을 통해 각 언론사의 보도를 통제하는 암흑기를 맞이하였고 동시에 그해 12월 칼라TV 방송을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1987년 6·29선언 이후 신문발행의 자유 허용과 동시에 새로운 방송국의 설립이 허용되어 1990년 본격적인 민영방송인 SBS, 평화방송과 불교방송, 교통방송, 그리고 교육방송이 KBS로부터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운영되었다. 1995년초에는 케이블 TV와 신설 지방민간방송이 방송을 시작하였고, 2005년에는 위성 DMB, 이어 지상파 DMB 방송이 세계 최초로 개시되었고, 2006년에는 비수도권 단일 권역사업자와 지역 지상파 DMB사업자가 결정되어 지역의 지상파 DMB도 본 방송이 개시되었으며, IPTV 또한 2006년부터 시범 서비스 방송을 마쳤다. IPTV(인터넷 멀티미디어방송, Internet Protocol Television)나 DMB 등과 같은 영역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뉴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주요한 콘텐츠 생산기반이자 문화적 인프라로 새로이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은 방송과 통신의 영역을 무너뜨리면서 새로운 대안매체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것은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으로 전통적인 미디어영역에까지 확장하여 인터넷을 통한 방송이 확산되고 있고, 기존의 방송과는 달리 쌍방향성과 상호작용으로 인쇄매체나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기능을 하나로 결합하고 있다. 2011년에는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등을 통하여 제공되는 종합편성채널 4곳(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매일경제TV)이 방송을 개시하며 다매체, 다채널시대가 본격화되었다.


영문

GK:3.4.2 Telecommunications and Mass Commun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