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독일:Geschichte und Geschehen Band 5 - Bayern(Klet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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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세의 변화와 독일의 변화

2차 세계대전과 함께 시작된 미국과 소련이라는 양대 강대국 사이의 냉전은 1960년대와 그 이후에도 세계 정치를 좌우했다. 그 결과 경쟁적 핵무장, 쿠바 사태, 베트남 전쟁 등의 사건이 일어났다. 물론 그 와중에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 또한 계속해서 시도되었지만, 1980년대 말이 되어서야 동서갈등의 종식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동서갈등의 종식에는 이러한 긴장완화 노력이 기여한 점도 있지만, 세계 정세 변화도 기여하였다. 특히 중국의 부상으로 양극화 되어 있었던 세계 정치권력 구조의 변화가 기여하였다.

<그림 캡션: 상> 중국의 경제 위엔다(Yuand)라는 중국의 에어컨생산업체의 아침 조회

<그림 캡션: 하> 베트남 전쟁 워싱턴 소재 "베트남 전쟁 재향군인 기념관" 앞에서 베트남 전쟁 용사와 그의 아들

p. 9 세계 강대국들의 긴장완화 노력을 통해 독일에게도 새로운 기회들이 열렸다. 1969-1982년 독일연방공화국의 정권을 잡고 있던 사민당/자민당 연정은 새로운 동방정책(Ostpolitik) 및 독일정책(Deutschlandpolitik)을 추진했는데, "접근을 통한 변화"를 통해 동유럽 이웃국가들과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었다. 국내정치적으로는 1968년 대학생들의 시위와 이후 발생한 수많은 테러로 인해 독일은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동독은 이 시기 생존과 일상생활 유지라는 전혀 다른 문제들을 극복해야만 했다.

<그림 : 좌> "건강한 뿌리의 힘으로 모든 장벽이 무너질 것이다." (1972년 체결된 기본조약(Grundlagenvertrag)에 관한 볼프강 힉스(Wolfgang Hicks)의 캐리커처)

<그림 : 우> 1968년 뮌헨에서의 대학생 시위 시위 참가자들이 칼 막스(Karl Marx), 체 게바라(Che Guevara),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호 치민(Ho Chi Minh)의 사진을 들고 그들의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림 : 하 1> 동독에서의 일상 - 여성 속옷과 이데올로기 동독의 한 쇼윈도우의 모습이다.

<그림 : 하 2> 동서갈등의 완화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쵸프 소련 대통령의 협상을 통해 군비축소와 세계정치의 긴장완화 시대가 열렸다.

1.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갈등: 쿠바위기와 베트남 전쟁

2. 긴장완화와 재경직 사이에서

3. 중국 - 새로운 강대국?

4. 접근을 통한 변화 - 신동방정책 및 신독일정책

5. 새로운 도전과제 극복하기

6. 동독: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삶


동블록의 몰락과 독일통일

호르스트 하이칭거(Horst Haitzinger)의 캐리커처에서 축제로 표현된 "냉전의 장례식"은 소비에트연방에서 일어난 근본적인 변화 때문에 가능했고, 전후 시대 진영 간 대치 상황의 종식을 의미했다. 진영 간 대치 상황에 상황을 더 경직되게 했던 것은 독일의 분단이었다. 분단의 가시적이고 잔인한 상징은 독일을 관통한 경계였다. 감시탑과 철조망 그리고 지뢰밭으로 무장한 경계는 독일의 한복판을 지났고 베를린 장벽은 베를린 시내를 관통했다. 수 미터 달하는 높은 콘크리트 장벽 곳곳에는 조명과 전자보안 장치가 설치된 감시탑들이 있었다. 독일과 베를린을 관통하는 이 경계에서는 사람을 향해 총알이 발사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상단:) 냉전의 장례식 (하단:) 동독과 서베를린 사이의 경계


p. 39

1989년 늦여름과 가을 동독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사회주의통일당(SED)의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 시위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었다.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플랜카드와 촛불을 손에 들고 정권에 대항하였다. 설치된 지 26년만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동서독 사람들은 서로를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1990년 10월 3일은 독일의 역사적 날이 되었다. 독일은 이날 통일을 이루었다.


(상단:) 국가 권력에 대항한 촛불들 (하단:) 베를린 장벽 위에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


1. 두 진영으로 나뉘었던 시대의 종결과 동블록의 해체

2. "우리가 국민이다(Wir sind das Volk)!" - 동독에서 일어난 혁명

3. 독일 전체를 위한 "화합, 정의, 자유"

4. 원래 하나였던 것이라도 다시 하나가 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1990년 이후 독일

냉전 시대 이후 세계

p. 58

1990/91년 동서갈등의 종식은 유럽과 세계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지만, 동시에 세계 정치,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위험들을 수반하기도 하였다. 미국과 러시아는 더 이상 적대시 하지 않았고 유럽의 통합은 동블록 해체로 적극적으로 진행되어 유럽연합이 결성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중동지역에서는 여전히 분쟁이 끊이지 않았고 오래 전 사라진 듯 했던 민족갈등(예를 들어 유고슬라비아)이 다시 발생하기 시작했다. 경제적으로는 냉전 이후 세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세계화 물결로 개별 국가들은 거대한 세계경제의 흐름에 좌우되는 세계경제의 일부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2001년 9월 11일 사태 이후 서방세계는 테러행위를 일삼는 이슬람 단체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좌측 그림) 1948년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는 포스터(상단)와 27개 유럽연합회원국 국기(하단)


(우측 그림) 호르스트 하이칭거(Horst Haitzinger)의 2004년 9월 4일 캐리커처)


p. 59

(좌측 상단) 발칸반도에서 또 다시 일어난 전쟁 한 알바니아 소년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족들

(우측 상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 사이의 경계 이 경계는 베들레헴의 일반 주택가 사이를 통과한다.

(하단) 글로벌화 11개 국가의 기업이 분업을 통해 하나의 칫솔을 생산한다.



1. 1990년 이후 미국과 소련

2. 통합된 유럽은 어디까지인가?

3. 국가동맹 형태와 연방국가 형태 사이의 유럽

4. 인종과 국가 간 갈등 - 유고슬라비아의 내전

5. 분쟁지역 중동

6. 세계는 하나가 되는가? 세계화의 여러 모습

7. 911사태의 충격

문화적 흔적을 찾아서

문화의 발전은 경험을 다음 세대에 전수해줄 수 있는 인간의 능력 때문에 가능하다. 이 능력은 이 지구상에 발달한 모든 문화의 토대를 이룬다. 물론 이러한 능력은 언어, 문자, 관습 등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인간 사이에 소통이 가능해야만 발휘될 수 있다. 이러한 소통가능성이 보장되어야만 인간은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환경 즉,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과 더 넓은 의미에서의 주변 환경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장에서는 바이에른주의 역사 상 중요했던 순간들을 정리해보면서, 바이에른주가 어떻게 해서 계속 변해왔는지 살펴보겠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우리의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다시 말해 미래를 위한 "문화적 흔적"을 어떻게 남겨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상-하 순서) 마르크트 예팅엔(Markt Jettingen) 좌: 북서쪽에서 촬영한 장면 (약 1955년) 우: 남서쪽에서 촬영한 장면 (약 1960년) 왼쪽 상단 배경에는 당시 아직 독립된 게마인데(Gemeinde)였던 셰파흐(Scheppach)가 보인다.

2006년 통합된 예팅엔-셰파흐(Jettingen- Scheppach) 앞쪽이 건설 및 산업 지대가 집중되어 있는 예팅엔이고, 뒤쪽이 셰파흐 지역이다. (남쪽에서 촬영한 장면)


p. 89 유럽 내 기독교와 이슬람교 만하임(Mannheim)의 야부스 술탄 젤림(Yavus Sultan Selim) 사원과 립프라우엔 교회(Liebfrauenkirche)


UNICEF 봉사자 회의 2005년 독일에는 UNICEF 자원봉사자 그룹이 수백 개가 넘는다. 이들 단체는 아이들이 당하는 차별과 아동착취에 대해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면서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UNICEF 프로젝트들의 성공적인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호 - 여러 가지 도전 (주민보호와 재난구호 연방청의 홍보 팜플렛) 주민보호 및 재난구호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단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독일적십자사, 말테저(Malteser) 구호단체, 소방자원봉사협회, 노동자/사마리아인연맹(Arbeiter und Samariter Bund), 기술구호단체(Technisches Hilfswerk), 요하니터 사고구호(Johanniter Unfallhilfe), 독일생명구호단체(Deutsche Lebens-Rettungs-Gesellschaft) 등이 있다.


1. 자유주 바이에른과 바이에른을 구성하는 지역들

2. 바이에른 지역의 변화 - 사례: 에어랑겐(Erlangen), 대도시가 되다

3. 바이에른의 이민실태

4. 시민사회와 시민들의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