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미국:Traditions & encounters :A global perspective on the past. volume 2,From 1500 to the present"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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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학생 대상의 세계사 교과서로서 1권에 이어 2권은 1500년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 동 교과서는 앞서 분석한 3판의 동일교과서 개정판(6판)으로서 구성은 동일하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대 주제는 ‘세계적 상호의존의 기원’, ‘혁명의 시대, 산업, 제국’, ‘현대의 세계적 재조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관련 내용은 ‘6부.혁명의 시대, 산업, 제국, 1750-1914’ 의 ‘제 32장. 세계적 제국의 건설’ 부분의 ‘제국 일본’ 주제에서 언급된다. 구판과 개정판의 내용상 큰 변동은 없다. 1894년 청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로 한국은 본질적으로 일본의 속국이 되었고, 이후 러일전쟁에서도 일본이 승리하여 한국의 지배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던 상황을 서술하고 있다. 한편 ‘7부. 현대의 세계적 재조명’ 의 ‘제 36장. 새로운 대재난: 2차 세계 대전과 냉전’ 부분에서 한국전쟁을 다루고 있다. 한국전쟁의 배경, 발발, 결과 등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하며, 봉쇄정책의 세계화 전략적, 정치적 입장에서 볼 때 한국전쟁은 중요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구판과 동일한 내용과 더불어 도미노이론을 추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 한 점은 동 개정판에서는 위안부 관련 서술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일본군은 “위안소”라 부르는 군용 유곽에서 봉사 할 14-20세 사이의 여성을 20만 명이나 강제로 모집하고 징집하고 강압하였고 이 여성들 대부분은 한국과 중국에서 왔다고 비교적 상세히 묘사하고 있음이 특징적이다.
  
 
==4. 검토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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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1일 (수) 15:39 기준 최신판

1. 목차

  • 5부.세계적 상호의존의 기원, 1500-1800
    • 22장.대양 횡단 조우와 세계적 연결
    • 23장.유럽의 변화
    • 24장.신세계: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 25장.아프리카와 대서양 세계
    • 26장.동아시아의 전통과 변화
    • 27장.이슬람 제국
  • 6부.혁명의 시대, 산업, 제국, 1750-1914
    • 28장.대서양 세계의 혁명과 민족국가
    • 29장.산업사회의 형성
    • 30장.독립시대의 아메리카
    • 31장.교차로에 선 여러 사회
    • 32장.세계적 제국의 건설
  • 7부.현대의 세계적 재조정, 1914-현재
    • 33장.1차 세계대전: 격동하는 세계
    • 34장.불안의 시대
    • 35장.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민족주의와 정치적 정체성
    • 36장.새로운 대재난: 2차 세계 대전과 냉전
    • 37장.제국의 종말
    • 38장.국경 없는 세계


2. 한국 관련 내용

pp.764-65
1876년 일본은 영국으로부터 현대식 전함을 구입하였으며, 새로 강화된 일본 해군은 즉각 한국에 강권을 발동하기 시작했다. 한국해군과 일본 조사선 사이에 대결이 있은 후 메이지 관리들은 포함 원정대를 보내 한국 지도자들에게 구미열강이 일본에 강요한 것과 같은 종류의 불평등 조약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했다.

한국의 지위를 놓고 1894년 충돌이 벌어졌다. 1876년의 불평등 조약을 이용하여 일본의 기업인들은 한국에 중요한 이권을 갖게 되었다. 1893년 한국에서 외세배격 민란이 일어나자 메이지 지도자들은 한국이 무정부 상태에 빠져 유럽과 미 제국주의의 목표로 전락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청의 통치자는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고, 한국에 대한 중국의 종주권을 재확인했으나, 메이지 지도자들은 일본의 기업 이익에 매우 중요한 한국에 대한 중국의 통제(control)을 인정하고자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1894년 8월, 일본은 중국에 선전포고를 했다. 일본 해군은 신속하게 서해를 장악하고, 겨우 5시간의 전투로 중국의 함대를 격멸했다. 일본 육군은 한반도에서 청군을 몰아냈다. 수개월 만에 무력 충동을 끝났다. 1895년 교전당사자들이 강화를 했을 때 청 당국은 한국의 독립을 인정했고, 그리하여 한국은 본질적으로 일본의 속국이 되었다…

일본의 뜻밖의 승리는 유럽 제국주의 열강, 특히 러시아를 놀라게 하였다. 일본과 러시아 두 제국주의 세력은 모두 요동반도, 한국, 만주에 영토적 야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양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1890년대 후반, 일본 군사지도자들은 앞으로 있을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에 대비하여 해군과 육군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1905년 러·일 전쟁이 끝났고 일본은 한국과 요동반도에 대한 식민지 권위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p.768
…하와이의 사탕수수농장 노동자들은 주로 중국, 일본, 포르투갈에서 왔지만, 필리핀, 한국, 여타 태평양 제도에서 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p.769
인종주의적 견해는 유럽제국주의자들의 전유물은 아니었다. 미국과 일본의 제국 건설자들도 그들이 정복하고 다스리는 사람들에 대한 우월감을 키웠다. 필리핀의 미군은 그곳에서 맞아 싸워야 했던 반군을 “gooks”라고 폄하했으며, McKinley 대통령이 필리핀인들을 “문명화하고 기독교화하는” 노력이라고 정당화했던 무력충돌에서 적을 고문하는 것도 서슴치 않았다. 1890년대 일본 신문들은 중국인과 한국인을 더럽고, 시대에 뒤지고, 어리석고 비겁한 것으로 묘사했다. 일부 학자들은 일본인은 중국과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리안”보다는 고대에 유라시아 대륙 대부분을 석권한 “아리안”에 더 가깝다는 가설을 꾸며내기도 했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후 일본의 정치와 군사 지도자들은 일본이 그들의 후진적인 이웃나라의 국사를 감독하고 그들의 “작은 아시아 동생들”을 문명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믿게 되었다.


p.874
위안부(comfort women) 전쟁 중 여성의 경험은 늘 고상하고 씩씩한 것은 아니었다. 일본군은 “위안소”(comfort house or consolation center) 라 부르는 군용 유곽에서 봉사 할 14-20세 사이의 여성을 20만 명이나 강제로 모집하고 징집하고 강압하였다. 군은 천황의 선물이라면서 여성들을 병사들에게 제공하였으며, 이 여성들은 한국, 타이완, 만주 등 일본의 식민지와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점령지역에서 왔다. 이 여성들 대부분은 한국과 중국에서 왔다.

일단 이러한 제국의 매춘 봉사를 강요 당한 “위안부”들은 매일 20-30명의 남자들을 접대해야 했다. 전쟁 지역에 주둔한 이 여성들은 때로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위험에 직면해야 했고, 많은 수가 전사했다. 탈출을 기도하거나 성병에 감염된 여성들은 일본군에 의해 죽음을 당하였다. 전쟁이 끝나자 위안소 운영을 숨기기 위해 군인들이 많은 위안부들을 학살했다. 일본군 병사들을 위한 위안소를 설치하게 된 배후 동기는 대대적으로 중국여인들을 강간하는 일이 벌어진 남경 사태 때문이었다. 이런 잔혹행위를 피하기 위해 일본군은 또 다른 전쟁의 공포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전쟁에서 살아 남은 위안부들은 깊은 수치감을 경험했고, 그들의 과거를 감추거나 가족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들은 전쟁이 끝난 후 위안이나 평화를 누리지 못했다.


p.878

  • 한국에서의 대결

중국에서 공산당이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한반도에서 1950년 여름 예기치 않았던 적대행위가 발생하면서 냉전의 초점은 유럽에서 동아시아로 옮겨졌다. 2차대전이 끝나고 소련과 미국의 지도자들은 한반도를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북쪽은 소련권으로 남쪽은 미국권으로 분할했다. 강대국들이 이 나라의 통일의 기본 틀에 합의를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1948년 이들은 두 개의 한국을 따로 세우기로 했다. 남쪽에는 서울을 수도로 한 대한민주공화국, 북쪽에는 평양을 수도로 한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 들어섰다. 서로 한국 전체의 주권을 주장하는 두 후견 대상국을 각각 무장 시킨 후 미국과 소련 군대는 철수했다.

1950년 6월25일 이른 아침, 한국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은 위기로 치달았다. 무력으로 한국을 통일하기로 작정한 평양정권은 10만 명이 넘는 군대에게 38선을 넘어 기습공격을 하도록 명령하여, 한국의 방어군을 신속하게 밀어내고 6월 27일 서울을 점령했다. 소련이 이러한 침략을 승인했을 것으로 확신한 미국은 유엔을 설득하여 침략자를 물리칠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의 위임으로 무장하고 20개국의 소수 병력의 지원을 받아 미군은 전투에 돌입하였고, 수개월 후 북한군을 다시 38선 북쪽으로 몰아냈다. 그러나 친미 정부아래 한국을 통일할 기회가 왔음을 감지한 미국은 미군은 북한으로 진격하여 수 주안에 평양을 점령했다. 뒤 이어 미군이 압록강 한·중 국경으로 진격하자 중국이 한국 분쟁에 개입하였다. 중국과 북한의 합동군은 미군과 연합군을 다시 남으로 밀어냈고, 전쟁은 38선 일대의 원래 분계선에서 장기전으로 들어갔다. 3백만의 희생자-대부분이 한국인-를 내고 2년간 전쟁이 더 계속된 후 양측은 마침내 1953년 7월 휴전에 합의했다. 평화협정 체결의 실패로 한반도는 전쟁의 잠정 중단 상태로 남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끊임없이 이 지역을 새로운 적대행위로 몰아넣을 위협이 남게 되었다.

한국전쟁은 그것이 빚은 인적 희생과 물리적 파괴를 넘어 미국의 봉쇄정책을 전세계로 확산케 하는 계기가 되었다. 북한의 침략을 세계를 정복하려는 보다 큰 공산주의 음모의 일부로 본 미국정부는 아시아의 비공산국가에 대한 군사적 보호와 경제원조를 확대했다. 미국정부는 나토의 아시아 판인 동남아시아조약기구(SEATO)의 창설로 이어지는 안보협정들을 맺었다. 한국에서 핵무기 사용을 검토했던 Dwight D. Eisenhower(1890-1969) 미국대통령은 1954년 유명한 도미노 이론을 내 세웠다. 열 지어 세워놓은 도미노 중 하나가 쓰러지면 나머지도 모두 쓰러지듯, 한 나라가 공산화되면 그 이웃도 공산주의에 함락된다는 가정에 입각한 이 전략이론은 미국의 전세계적인 개입을 합리화했다. 이후의 미국 행정부는 미국의 중요한 이익을 넘어선 지역까지 봉쇄정책을 확장하여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의 지역적 또는 상상된 공산주의 위협에 이를 적용했다.

3. 간략 분석

중등학생 대상의 세계사 교과서로서 1권에 이어 2권은 1500년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 동 교과서는 앞서 분석한 3판의 동일교과서 개정판(6판)으로서 구성은 동일하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대 주제는 ‘세계적 상호의존의 기원’, ‘혁명의 시대, 산업, 제국’, ‘현대의 세계적 재조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관련 내용은 ‘6부.혁명의 시대, 산업, 제국, 1750-1914’ 의 ‘제 32장. 세계적 제국의 건설’ 부분의 ‘제국 일본’ 주제에서 언급된다. 구판과 개정판의 내용상 큰 변동은 없다. 1894년 청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로 한국은 본질적으로 일본의 속국이 되었고, 이후 러일전쟁에서도 일본이 승리하여 한국의 지배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던 상황을 서술하고 있다. 한편 ‘7부. 현대의 세계적 재조명’ 의 ‘제 36장. 새로운 대재난: 2차 세계 대전과 냉전’ 부분에서 한국전쟁을 다루고 있다. 한국전쟁의 배경, 발발, 결과 등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하며, 봉쇄정책의 세계화 전략적, 정치적 입장에서 볼 때 한국전쟁은 중요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구판과 동일한 내용과 더불어 도미노이론을 추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 한 점은 동 개정판에서는 위안부 관련 서술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일본군은 “위안소”라 부르는 군용 유곽에서 봉사 할 14-20세 사이의 여성을 20만 명이나 강제로 모집하고 징집하고 강압하였고 이 여성들 대부분은 한국과 중국에서 왔다고 비교적 상세히 묘사하고 있음이 특징적이다.

4. 검토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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