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미국:Worlds of history :A comparative reader. volume two, Since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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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ee924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1월 11일 (수) 15:41 판 (3. 간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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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차

  • 15.근세 시대의 해외 팽창: 중국과 유럽, 1400-1600
  • 16.대서양 세계의 접촉: 유럽인, 아메리카인, 아프리카인, 1500-1850
  • 17.국가와 종교: 아시아, 이슬람, 기독교 국가, 1500-1800
  • 18.가족: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뉴 스페인”, 1600-1750
  • 19.과학혁명: 유럽, 오토만제국, 중국, 일본, 미국, 1600-1800
  • 20.계몽사상과 혁명: 유럽, 미국, 인도 1650-1850
  • 21.자본주의와 산업혁명: 유럽과 세계, 1750-1900
  • 22.식민지와 식민자: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유럽인, 1850-1930
  • 23.서양화와 민족주의: 일본, 인도, 터키, 이집트, 860-1950
  • 24.1차 세계대전과 그 결과: 유럽과 소련, 1914-1920
  • 25. 2차 세계대전과 대량살륙: 독일, 소련, 일본, 미국, 1931-1945
  • 26.냉전과 제3세계: 중국, 베트남, 쿠바, 아프가니스탄, 1945-1989
  • 27.자원과 환경: 물의 사례, 1945-현재
  • 28.세계화, 1960-현재 1


2. 한국 관련 내용

pp.870=873

  • 후쿠자와 유키치 (Fukuzawa Yukichi)

아시아여 안녕

후쿠자와 유키치 (1835-1901)는 19세기 후반 일본 근대화 시기의 주요 서구화주의자이다. 하급 사무라이(무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서양의 지식에 대한 열망으로 오사카에 있는 네덜란드 학교를 다녔다. 그곳에서 네덜란드어, 화학, 물리, 해부학을 공부했고, 이후 에도로 건너가 영어를 공부했다. 특수한 배경과 서양식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덕에, 그는 자연스럽게 1860년 첫 미국사절단의 일원이 되었으며, 1862년에는 유럽 외교사절단에 참여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 여러 해 동안 교육활동과, 그에게 유명세를 얻게 해준 책들의 저술활동을 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일본인들에게 서양 사회의 일상과 제도를 소개했던 1866년의 Seiyo Jijo(서양사정; 西洋事情)가 있다. 후쿠자와 유키치에 따르면 일본 사회의 서구화를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오랜 기간 동안 전해 내려온 중국 유교의 전통이며, 그것이 교육의 자립을 억압한다고 했다. 막부시대가 막을 내리고 천황이 권력을 되찾은 1868년의 메이지 유신 이후 몇 년간, 후쿠자와 유키치는 새로운 정부 정책의 서양화를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1885년 집필한 저서, “아시아여 안녕 (탈아시아론)” 에서 일본 내 서구문명의 전파에 대해 기술하였다. 그는 왜 서구화는 불가피하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믿었는가? 당신은 한국과 중국의 문명화에 대한 그의 태도를 어떤 의미로 생각하는가?

역사적으로 생각하기 후쿠자와 유키치는 확고한 서구화주의자다. 그의 사고방식은 종교의 전환시기의 사고와 어떤 면에서 유사한가? 그는 서구적인 방식의 우수함을 확신하였지만, 일본 문화에 대해서도 비판하지 않았다. 그는 서구화주의자가 어떻게 동시에 민족주의자도 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그의 사고방식의 어떤 점이 그를 민족주의자로도 생각할 수 있게 하는가?

최근 편리해진 교통수단을 통해, 서구 문명의 바람이 동으로 불어온다. 이 바람이 불어옴과 동시에 동양의 모든 풀잎과 나무 하나하나가 서구화의 바람을 따르게 된다. 고대의 서양인들과 현대의 서양인들은 같은 줄기에서 나왔으므로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 고대의 서양인들은 굼뜨게 행동하였으나, 현재의 그들은 빠른 속도로 활발하게 움직인다. 이는 현대 서양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의 덕택이다.

동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인 우리는, 서양으로부터의 문명의 유입을 단호한 의지로 막기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과 운명을 같이 하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오늘날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서구 문명의 맹공격을 막으려는 노력은 무의미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도 같은 문명의 바다에서 그들과 함께 떠다니고, 같은 파도를 헤치며, 문명화의 노고와 열매를 향유하면 어떨까?

문명화의 움직임은 홍역과도 같다. 동경에서의 홍역은 나가사키에서 시작되어 봄의 해빙과 함께 동쪽으로 퍼진다. 우리는 이 전염병의 확산을 증오할 수는 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가? 나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전염병에 감염되는 사람들은 피해만 입는다. 그러나 문명화의 경우 피해와 함께 혜택도 따라온다. 항상 혜택이 손실보다 더 많으며, 그들의 영향력은 막을 수가 없다. 따라서, 문명화의 확산을 막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지혜로운 자는 그 확산을 장려할 것이며, 우리 국민들이 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한다. 근대 서양 문명에 대한 개방은 가영 (嘉永) 시대(1848-58) 에 시작됐다.


우리국민들은 그 유용성을 발견하기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그러나 적극적으로 수용했지만, 낡고 비대한 정부가 진보의 길을 막고 서 있었다. 그것은 해결할 수 없는 난관이었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그렇게 했다면, 새로운 문명은 들어올 수 없었을 것이다. 근대 문명과 일본의 낡은 관습은 상호 배타적이다. 만일 우리가 악습을 버려야만 한다면, 우리의 정부 또한 버려야 한다. 우리가 이 문명의 등장을 막으려 한다면, 우리 국민은 독립을 잃게 될 것이다. 세계 문명화를 위한 몸부림은 이 동양의 섬 국가를 고립 속에 잠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 시점에, 헌신적인 사람들은(shijin) “국가가 정부보다 중요하다” 는 원칙을 인식하고, 황실의 존엄에 의지했으며, 새 정부를 세우기 위해 낡은 정부를 무너뜨렸다. 이렇게 하여, 공공 및 민간 부문을 막론하고, 우리나라의 모든 이들이 근대 서양 문명을 수용했다. 우리는 일본의 낡은 관습들을 버릴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축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우리의 근본적 신념은 이 두 단어로 요약된다: “아시아여 안녕(Datsu-a).”


일본은 아시아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나, 우리 국민들의 정신은 아시아의 낡은 관습에서 벗어나 서양문명으로 이동하였다. 불행하게도 일본은 두 국가와 이웃하고 있다. 하나는 중국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한국이다. 이 두 국가의 국민들은 일본인들처럼 아시아의 정치사상과 관습에 따른 교육을 받았다. 아마도 인종적으로 차이가 있거나, 유전적 또는 교육적인 차이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세 나라의 국민들은 확연한 차이점을 보인다.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이 서로 더 유사하며, 일본인들과는 별로 비슷한 점이 없다. 이 두 민족들은 개인이나 국가적으로나 발전을 위한 방법을 모른다. 요즘과 같이 편리한 교통수단이 발달한 시기에, 서양문명의 존재를 모르는 척 하고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그들은 직접 보고 들은 것들이 자신들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오래되고 낡은 관습을 향한 그들의 사랑은 수백 년 전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다. 이 새롭고 생동감 넘치는 문명화의 극장에서, 우리들이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을 때 그들은 유교사상에 대해서만 말하고있다. 학교 교육에 있어서, 그들은 [중국의 철학자 맹자의] 인의예지(仁義禮智)만을 가르치고 있다. 허식에 대한 혐오를 말하면서도 실상에서는 진실과 원칙에 대한 무지함을 보여준다. 도덕성에 대해 말하자면, 그들의 말할 수 없는 잔인함과 파렴치함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오만하고 자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나의 생각에, 이 두 국가들은 동양을 향한 서구문명의 맹공격 앞에서 독립을 지킬 수가 없다. 생각이 있는 시민들이 우리의 메이지 유신과 같은 큰 규모로 거대한 개혁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정부를 바꾸고 국민들의 정신을 새롭게 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들에게는 진정한 행운이겠으나,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 보이며, 앞으로 몇 년 안에 그들의 국토는 문명화된 국가들에 의해 쪼개어지고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왜 그렇게 될까? 단순하게 문명과 개화(bummei kaika)의 전파가 홍역과 유사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중국과 한국은 그 전파의 자연 법칙을 거슬렀다. 그들의 방으로 통하는 공기를 차단하면서까지 억지로 그것을 피하려 노력했다. 공기가 없다면, 그들은 숨이 막혀 죽고 말 것이다. 이웃 사이는 가깝기 때문에 서로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어야 한다.


오늘날의 중국과 한국은 일본에게 아무것도 베푼 것이 없다. 문명화된 서구인들은 자신들의 시각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볼 것이며, 세 나라가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일본 또한 그들과 비슷하다고 판단하게 될 것이다. 중국과 한국 정부는 여전히 전제적인 정치를 고수하고 있으며 법률에 의한 통치를 하지않고 있다.

서양인들은 일본도 그처럼 법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라고 생각할 것이다. 중국과 한국의 사람들은 진실을 호도하는 미신적인 행동에 빠졌다. 서양의 학자들은 일본 역시 음양오행 에 빠진 나라로 생각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비열하고 뻔뻔스럽고, 일본인들의 예의 바름은 서양인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국인들은 죄수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처벌하며, 따라서 일본인들 또한 무정한 사람들로 보여지게 될 것이다. 내가 언급할 수 있는 예들은 아주 많다. 이는 정의로운 사람이 어리석고, 무법 천지이며, 잔혹하고 무정한 마을의 주민으로서 사는 것과 같다. 그의 행동은 미미하므로 항상 그의 이웃들의 추악한 행동 아래로 묻힌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이것이 우리의 정상적인 외교활동의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 일본에게는 불행한 일이다.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에게는 이웃들이 개화되기 까지 기다려가며 아시아의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할 시간이 없다. 아시아 국가의 무리를 떠나 서구의 문명화된 국가들과 운명을 같이하는 것이 더 낫다. 중국과 한국을 대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그들이 우리의 이웃이라는 이유로 더 특별히 대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단순하게 서양인들이 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고 그 태도를 따르면 된다. 나쁜 친구를 사귀면 나쁜 사람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그저 아시아의 나쁜 친구들을 우리의 마음에서 지우면 된다.

3. 간략 분석

중등학생 대상의 세계사 교과서로서 1,2권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제2권은 1400년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 제 1권에 이어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세 시대의 해외 팽창, 대서양 세계의 접촉, 국가와 종교, 가족, 과학혁명 ,계몽사상과 혁명, 자본주의와 산업혁명, 신민지와 식민자, 서양화와 민족주의, 1,2차 세계대전, 냉전과 제 3세계, 자연과 환경, 세계화를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관련 내용은 따로 나타나지 않으며 ‘제 23장. 서양화와 민족주의: 일본, 인도, 터키, 이집트’ 의 일본 부분에서 일본 근대화 시기의 주요 서구화주의자인 후쿠자와 유키치 (1835-1901)가 저술한 “아시아여 안녕 (탈아시아론)”을 수록한 본문에서 한국이 부정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4. 검토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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