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남아프리카공화국"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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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 Flag of South Africa.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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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 프리토리아(행정), 블룸폰테인(사법), 케이프타운(입법)
 
|수도      = 프리토리아(행정), 블룸폰테인(사법), 케이프타운(입법)
|인구      = 약7,821,850명(2014년), 유대인, 기타 아랍계 민족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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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약48,601,098명(2013년)
|면적      = 약2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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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약1,219,090㎢
|언어      = 히브리어, 아랍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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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 아프리칸스어, 영어
|종교      = 유대교(755), 이슬람교(17.7%), 기독교(2.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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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그리스도교(74%), 아프리카 토착종교(15%), 이슬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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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 공화제
|정부      = 의회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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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르 (R)
|통화      = NIS(New Israeli She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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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 전체 $5,790억 / 1인당 $11,300
|GDP    = 전체 $2,905억 / 1인당 $36,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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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IMF기준)
 
(2014년 IM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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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I    = 0.900(16위, 2012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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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I    = 0.629(121위, 2012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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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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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 .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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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및 위치==
 
==이름 및 위치==
 
[[파일:map of SA.png|thumb|left|450px|'''이스라엘 위치''']]
 
[[파일:map of SA.png|thumb|left|450px|'''이스라엘 위치''']]
공식명칭은 이스라엘국이다. 북쪽으로 레바논, 동쪽으로 시리아, 남서쪽으로 이집트와 국경을 접한다.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아랍 세계에 둘러싸여 존재하는 세계 유일의 유대인 공화국이며, 중동에서 하나뿐인 의회민주주의 국가이다. 국명은 헤브라이어()로 '하느님이 지배하신다'는 뜻으로, 《구약성서》〈창세 32:28〉에 나오는 이삭의 둘째 아들 야곱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행정구역은 6개주(mehoz)로 되어 있다. 면적은 약20,770㎢, 인구는 약7,821,850명(2014년), 수도는 예루살렘(Jerusale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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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자리한 공화국이다. 줄여서 남아공(南阿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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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는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와 접해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모잠비크, 스와질란드와 접한다. 1966년에 독립한 내륙국인 레소토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토 안에 둘러싸여 있다. 수도는 3개로 행정 수도는 프리토리아, 입법 수도는 케이프타운, 사법 수도는 블룸폰테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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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은 백인 13.6%, 흑인 75.2%, 아시아계 및 혼혈인 8.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는 영어와 아프리칸스(Africans:네덜란드어 계통)가 공용어이며, 줄루어(Zulu) 등 9개 토착어도 쓰인다. 종교는 대부분이 기독교이며, 힌두교·유태교·이슬람교 및 토착신앙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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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경제체제를 표방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광물자원 보유국의 하나로 금·망간·크롬·형석의 매장량은 세계 제1위이며, 우라늄·다이아몬드·철광석·동·석탄 등 중요자원을 포함한 42개 종류의 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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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대의 기간산업 및 군수산업에 불가결한 망간·크롬·바나듐 등의 자원이 생산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공업이 가장 발달되어 있으나 국제적 고립으로 인하여 내수용 산업에 많이 치중되어 있다.
  
  
 
==간략역사==
 
==간략역사==
기원전 12∼8세기에 있었던 고대 이스라엘왕국의 멸망 후 전세계로 흩어졌던 유태민족이 민족국가 건설을 열망한 끝에 1948년 5월 14일 팔레스타인지역에서 건국되었다. 성문헌법은 없고, 기본법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대외적으로 이집트를 제외한 인접 아랍국가들과 적대관계에 있으며, 서유럽 나라들 외에는 외교관계가 단절상태이다. 그러나 1993년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간의 상호승인이 이루어지고 요르단과 시리아 등과도 관계가 개선되었다. 유태인과 아랍계 주민간의 마찰이 사회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의회민주주의제도의 확립으로 정치적 안정도는 높은 편이다.대외적으로는 자유를 표방하며, 친서방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49년 유엔에 가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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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얀 판리벡이 동양무역의 보급기지 건설을 위하여 케이프타운에 상륙한 뒤부터 네덜란드인의 이주가 계속되었고, 이들은 스스로를 네덜란드어로 농부를 뜻하는 ‘보어(Boer)’라고 불렀다. 그 뒤 원주민과 보어인과의 싸움이 계속되었고, 18세기 후반부터는 영국인의 침투가 계속되어 1814년에는 케이프타운이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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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보어인들은 북쪽으로 이주하여 1852년에 오렌지자치국, 1854년에 트란스바알공화국을 건설하였으나, 1899년 보어전쟁에서 보어인이 영국에 패하게 되자 1902년 두 공화국이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1910년 5월 31일 남아프리카연맹을 형성하여 영국 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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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1948년 보어계의 국민당정권이 내각을 구성하였고, 1961년 영국연방을 탈퇴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선언하였다. 1961년 이후 제정한 70여 인종차별 법규로 인종차별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제1차세계대전 때 점령한 구 독일령 서남아프리카(1968년 나미비아로 개칭)를 계속 통치함으로써 유엔 등 국제사회의 규탄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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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은 아프리카국민회의당(ANC) 등을 중심으로 인종차별정책 저항운동을 계속해 왔으며, 1976년 소웨토(Soweto) 흑인 저항운동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인종차별문제의 완화를 위하여 1983년 백인에게만 참정권을 허용하던 〈헌법〉을 개정하여 1984년부터는 혼혈계 및 인도계에 대하여 제한적이나마 참정권을 부여하였으나, 백인 정부와 흑인들 간의 유혈충돌은 1985년에 오히려 격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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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9월 총선에서 국민당이 승리하고 드클레르크(DeKlerk) 대통령이 취임하자 흑인과의 권력 공유를 통한 민주화 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 2월 인종차별 정책이 철폐되고, 만델라(Mandela) ANC 부의장이 석방되었으며, 1991년 6월에는 거주지역법·토지법·주민등록법 등 인종차별 3대 악법이 폐지되었다. 1992년에서 1993년 사이 모든 정파가 참석한 다당정치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1993년 12월 잠정 헌법이 채택됨으로써 1994년 총선을 위한 기틀이 구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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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4월 최초의 흑백 다인종 자유총선이 실시되고, 흑인 민족주의 단체인 ANC가 63%의 지지로 승리, 320여 년간의 인종차별에 의한 백인 정권이 종말을 고하였으며, 1994년 5월 10일 만델라 ANC 의장을 대통령으로 하는 흑인 다수정부(사실상 흑백 연합정부)가 수립되었다. 1996년 5월 의회에서 인종차별 철폐를 비롯한 인권보장 측면이 강조된 신헌법이 채택되어 1997년 2월부터 일부 발효되기 시작했고, 1999년 6월 완전 발효되었다. 1999년 6월 총선거에서 ANC가 승리하고, 8월의 대통령 선거에서 음베키(Mbeki)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2004년 6월 재선되었으나 의회의 탄핵으로 사임하자 2008년 9월 모틀란테(Mothlante) 대통령이 뒤를 이어 취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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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친서방 자유주의 국가이며, 1945년 유엔에, 1994년에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인종차별정책으로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아 1974년 유엔에서 축출되었다가 1994년 신정권 탄생 후 재가입하였고, 아프리카통일기구(OAU), 남아프리카개발협력회의(SADCC) 등에도 재가입하여 정상적인 국제관계를 회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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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0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유치하여 대외적으로 인종차별의 흔적을 없애고, 안으로는 도시 미화작업 등 국가 이미지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리==
 
==지리==
이스라엘의 국토는 남북으로 길죽하며 지형과 지세는 매우 다양하다. 북쪽 끝에 레바논산맥에 이어지는 갈릴리 고원(高原)있는데 이 고원은 동쪽은 요르단 계곡, 서쪽은 지중해 연안평야, 남쪽은 에스드렐론 평야의 3방향으로 경사를 이룬다. 기후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은 건조하고 기온이 30℃ 이상에 달하는 반면 겨울에는 강수량도 많고 온화한 기후가 된다. 겨울철에 북쪽 고원에서는 강설을 볼 수 있으며 강수량은 북쪽의 800mm 이상에서 남쪽 네게브 지방의 100mm 이하까지 심한 차이가 있다. 남부가 건조해지는 까닭은 남서탁월풍이 시나이 사막이나 북아프리카 사막지대의 건조한 공기를 몰아오기 때문이다. 경작 가능지는 15.45%, 농경지 3.88%, 기타  80.67% (200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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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남위 22°~35°, 동경 17°~33°에 자리잡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국가이다. 동쪽으로는 인도양, 서쪽으로는 대서양과 접하고 있으며, 양 대양에 걸친 해안선의 길이는 2798㎞에 이른다. 국토의 면적은 121만 9090㎢로 한반도의 5.5배이고, 남한 면적보다는 12배 넓다. 기본적으로 동고서저의 지형이며, 지역별로 목초지, 삼림, 습지, 사막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보여주고 있어 ‘세계를 품은 나라’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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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대부분은 해발고도 900m~1200m의 고원지대이다. 인도양 연안의 좁은 해안평야와 내륙 고원 사이에는 드라켄즈버그(Drakensberg) 산맥이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데, 최고봉은 해발 3482m의 타바나엔틀렌야나(Thabana Ntlenyana) 산이다. 산맥의 동쪽 사면으로는 가파른 절벽이 해안 가까이까지 계속되는 지형이다. 전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륙 고원에는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프리토리아(Pretoria), 블룸폰테인(Bloemfontein) 같은 대도시들이 자리잡고 있다. 서해안을 따라 남서아프리카까지는 나미브(Namib) 사막이 이어지면서 황량한 황무지가 계속되는데, 최근에는 사막의 독특함과 적막함이 오히려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최남단에는 케이프(Cape) 산맥이 케이프타운(Cape Town)까지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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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후는 전반적으로 아열대성 기후이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남서쪽 해안지대는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고, 동부지역은 서부지역보다 온난 다습하다. 그러나 습한 지역보다는 건조한 지역이 더 많으며, 연평균 기온은 17℃ 정도이다.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등 수도권은 대체로 청량한 기후로 일조시간이 길며, 여름은 20℃~30℃, 겨울은 0℃~20℃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 남서부의 도시 케이프타운(Cape Town)은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10℃~25℃의 쾌적한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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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크게 여름과 겨울로 나누어지는데, 대개 여름은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은 6월부터 9월까지 지속된다. 남반구에 위치해 있으므로 우리와는 계절이 반대이다. 봄과 가을은 겨울과 여름, 여름과 겨울 사이에 짧게 지나간다. 우기인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은 건기라 강우량이 아주 적다. 연평균 강우량은 칼라하리(Kalahari) 사막 지역처럼 100㎜에 불과한 지역이 있는가 하면 드라켄즈버그(Drakensberg) 산맥처럼 1500㎜에 이르는 곳도 있다.
  
 
==사회==
 
==사회==
 
===주민===
 
===주민===
유대인은 기본적으로는 지중해 인종과 아르메니아 인종의 혼혈이었으나 세계에 흩어져 살게 됨으로써 여러 인종과의 혼혈을 나타내게 되었다. 1948년의 건국 당시 유대인의 인구는 약 60만이었으나 그 뒤 아랍 여러 나라와 해외 70개국으로부터 인구가 대량 이주해와 크게 늘어났다. 전인구에 대한 유대인의 비율은 1948년의 83%에서 1965년의 87.5%로 늘어났다가 2000년 이후 77.8%로 줄어들었다. 1990년대 이후 구소련에서 약 85만의 유대인이 유입되었다. 아랍인은 건국 이전에는 120만이었으나 난민으로 유출되고, 팔레스티나 전쟁 후로는 20만 이하로 격감하였다. 그 뒤에는 조금씩 증가하여 1977년에는 약 57만, 2000년 이후에는 113만이 되었다. 전체 인구 중에서 유대인 비율이 76.4% (자국 출생 67.1%, 유럽-아메리카 출생 22.6%, 아프리카 출생 5.9%, 아시아 출생 4.2%), 비유대인 23.6% (대부분 아랍계) (200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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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많은 종족이 혼재해 살고 있는 다민족 국가이다. 이 가운데 아프리카 흑인(Black African)은 79.4%로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아프리칸 또한 하나의 민족이 아니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민을 이루는 주요 민족은 반투어(Bantu languages)족에 속하는 은구니(Ngunis)족, 역시 반투계의 소토(Sothos)족에 속하는 츠와나(Tswanas)족, 총가(Tsongas)족, 벤다(Vendas)족 등이다. 은구니족 안에는 줄루(Zulus)족과 코사(Xhosas)족, 은데벨레(Ndebeles)족, 스와지(Swazis)족 등이 포함되는데, 줄루족과 코사족, 벤다족 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만 있는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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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주민의 거의 8할을 차지하는 흑인 다음에는 백인(White)이 9.2%의 비율로 존재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서 옮겨온 식민 이주자들의 후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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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Colored) 또는 혼혈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체 주민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인도인 또는 아시아인(Indian or Asian)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민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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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이스라엘의 문화는 종교적이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소비자 사회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세속적인 삶을 살지만 여전히 종교의식에 참석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이슬람교 문화가 두드러진다. 이스라엘은 고전음악으로 유명하며 바이올린 연주자인 이차크 페를만이 유명하다. 클레즈머는 이스라엘에서 매우 인기 있는 민속악이고 세계 각지의 유대인이 있는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시온주의자운동의 창시자는 작가들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팔레스타인 지역도 문학에는 전통을 가지고 있고 특히 시가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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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영어와 아프리칸스어(Afrikaans), 그리고 9개의 흑인부족어 등 모두 11개 언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9개의 토착어는 줄루어(IsiZulu), 코사어(IsiXhosa), 은데벨레어(IsiNdebele), 북소토어(Sesotho saLeboa), 소토어(Sesotho), 츠와나어(Setswana), 스와지어(Siswati), 벤다어(Tshivenda), 총가어(Xitsonga) 등이다. 공식어로서 가장 일반적으로 소통되는 언어는 영어와 아프리칸스어로, 아프리칸스어는 네덜란드 이주 정착민들의 언어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주민의 언어 및 후기 이주자들의 언어(말레이어,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와 접촉하면서 1650년부터 1850년까지 200여 년에 걸쳐 형성된 언어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의 약 57%가 영어를 구사할 있으며, 그와 유사한 수의 인구가 아프리칸스어를 구사할 수 있으나 아프리칸스어 구사자는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 아프리칸스어는 주로 백인 농부들에 의해, 지역적으로는 서부 케이프(Cape) 주 등 주로 남서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종교===
 
===종교===
낙천적이고 실무적이면서 근면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유대인의 대부분은 일신교(一神敎)인 오소독스-유대교를 믿는다. 정치와 종교가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국민들은 사바스의 안식일(유대교의 휴일, 즉 토요일)을 의무적으로 엄수한다. 구소련 붕괴 이후 구소련에서 많은 유대인이 귀국하였으나 10월전쟁 이후 경제상태가 악화되자 이민 희망자가 격감하였다. 77.8%가 유대교도이고 나머지가 그리스도교도와 이슬람교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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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주민의 대다수인 79.8%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고, 다음으로 이슬람교 1.5%, 힌두교 1.2% 순이다. 종교가 없는 주민도 15% 정도 된다. 국민의 8할이 기독교를 믿지만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토착종교 등 다양한 종교가 혼재하고 있다. 기독교는 대부분이 신교이지만 ‘아프리카 독립교회’(African Independent Church)라는 분파가 있다. ‘아프리카 독립교회’는 유럽 선교사들의 설교에 반발한 아프리카인들이 스스로 세운 토착 기독교 집단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500여 개의 독립교회가 존재하며 그 영향력 또한 막강하다. 독립교회에는 아프리카인의 조상 숭배 사상이 일부 반영되어 있으며, 일부다처제를 용인하고 있다.
  
  
 
==경제==
 
==경제==
이스라엘의 1인당 국민소득은 36,067달러이다.(2014년) 산업별 GDP구성 비율은 농업 2.5%, 광공업 30.3%, 서비스업 67.2%이다. 1980년대까지의 첨단 농업은 생명공학 및 과학영농으로 탈바꿈하고, 1990년대 초반 이후 첨단산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여 오늘날 자타가 공인하는 실리콘 밸리 중심의 경제가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산품을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678만명의 인구를 가진 중소규모의 시장으로서 중화학공업, 제조업분야의 발전은 미약한 편이다. 최근 아랍국가와의 오랜 분쟁 상태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한 국방비 및 사회복지 비용의 과다지출이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게 되고, 세계시장 의존도가 강하여 세계경제의 부침에 큰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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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금융, 유통 등 3차 산업 위주의 성숙된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부가가치 창출 측면으로 볼 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에서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기준 65.8%에 달한다. 이에 비해 1차 산업 비중은 3%, 2차 산업 비중은 31.2% 수준이다.
2003년 말부터의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용창출로 연결되지 못하여 실업률이 비교적 높다. 실업문제 및 실질임금 하락문에에 대한 대응책으로 외국인노동자를 줄이는 정책을 취하였다. 무역 현황을 보면 수출 437.3 억 달러, 수입 469.6억달러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기계장비류, 소프트웨어, 다이아몬드 절단기, 농산물, 화학제품, 섬유 의류 등이며, 수입품목은 원료, 군사장비, 투자품목, 다이아몬드 원석, 연료, 곡물, 소비재 등 다수이다. 주요 수출대상국은 미국 38.4%, 벨기에 6.5%, 홍콩 5.9% 등이며, 수입대상국은 미국 12.4%, 벨기에 8.2%, 독일 6.7%, 스위스 5.9%, 영국 5.1%, 중국 5.1% 등이다(2006년). 이스라엘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대신 양질의 인적자원이 풍부하며,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상품인 하이테크 및 무기 방위산업 제품 수출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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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산업을 제외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요 산업으로는 광산업, 철강업, 석유화학산업, 자동차산업 등을 들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일찍이 광산업이 발전했는데, 이 광산업은 2010년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내총생산의 8.8%를 점유하고 있다. 또 10억 톤에 이르는 철광석의 매장량은 세계 14위 규모로, 이처럼 풍부한 철광석을 바탕으로 발전한 철강산업은 2010년 기준 전체 제조업 생산량의 약 22%를 차지했다. 석유화학산업은 철강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제조업으로, 2010년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조업 생산량의 약 21%를 점유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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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자동차산업육성정책(MIDP, The Motor Industry Development Program)을 시행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요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그에 따라 BMW, 벤츠, 도요타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생산공장이 속속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자동차 및 관련 산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체 제조업 생산량의 약 28%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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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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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과학기술 중에서 생명공학산업은 상대적으로 새로운 분야이며 미국의 투자로 시작되었다. 생명공학의 출발은 1960년대 후반 이스라엘 내의 외국 제약회사의 자회사 설립에서 시작되었다. 초기의 생명공학은 와이즈먼 공학학회(Weizmann Institute of Technology)와 함께 마일스 연구소(Miles Labratory)에 의해 만들어진 자회사 형태였다. 그 후 이것은 히부르 대학(Hebrew Univ.)-와이즈먼 공학학회(Weizmann Institute of Technology)의 자회사인 아메스-이썸(Ames-Yissum)으로 이어졌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이러한 회사들은 이스라엘인만의 소유회사로 변하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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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적으로 외국 벤처자본가들은 이스라엘 내에 그들만의 독립된 회사를 설립하였다. 반면, 1980년대 초반 이스라엘의 벤처 자본가들은 과학에 기초를 둔 그들만의 회사를 만들기 시작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생명공학은 이제 이스라엘 본래의 산업이라고 말한다. 단지 연구와 개발활동을 돕기 위해 미국의 자본이라는 요소가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1980년대 중반의 주요 생명공학 분야는 유전자 기술, 인간과 동물 진단법, 농업에 쓰이는 비료, 그리고 해양생물공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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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관계==
 
==대한관계==
우리나라는 1962년 4월 9일 수교를 하였으며, 1964년 8월 이스라엘의 주한 상주대사관이 설치되었다. 그 뒤 1978년 4월부터 대사관이 폐쇄되고 주일 이스라엘대사가 겸임을 하였으나, 1992년 1월 재개되었다. 우리나라는 1969년 4월 주 이탈리아 대사가 이스라엘 대사를 겸임하였으나 2008년 현재 상주공관을 설치하고 있다. 양국의 관계는 6·25전쟁 당시 17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원조한 것으로부터 비롯되며, 1990년 6월 학술교류협력의정서를 체결한 이래, 1993년 9월 항공우주기술교류 협정, 1994년 11월 과학기술협력 협정, 1994년 12월 항공운수 협정, 문화협력 협정, 1995년 2월 비자면제 협정, 1995년 8월 군사기밀보호 협정, 1996년 9월 세관협력 협정, 1997년 3월 이중과세방지 협정, 1997년 8월 농업협력양해각서, 전기통신 및 우편협력양해각서, 1998년 11월 산업기술협력 협정, 1999년 7월 투자보장 협정, 2002년 10월 해운 협정, 2005년 1월 민간부문연구개발협력 협정, 2005년 11월 관광 협정 등을 체결하였다. 정치적으로는 한국의 대아랍관계 때문에 긴밀한 편은 아니지만, 사회·문화적으로는 쌍방의 민간친선협회를 중심으로 교류가 활발하다. 우리나라의 대 이스라엘 수출액은 2007년 현재 9억 6977만 달러로 주종목은 전자·무선통신·자동차 등이고, 수입액은 7억 3651만 달러로 주종목은 반도체·정밀기계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37명의 이스라엘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한편, 북한은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이는 북한의 아랍지지일변도 정책 때문이며,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때 북한의 대아랍군사 지원과 팔레스타인게릴라에 대한 북한의 무기지원으로 적대관계에 있다. 2007년 현재 KOTRA를 비롯하여 현대상사,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대우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고, 16명의 한국민 교민과 354명의 체류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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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6·25전쟁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1개 비행중대를 한국에 파병하였으며, 한국은 이를 기리기 위하여 경기도 안성시에 남아프리카공화국참전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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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종차별 정책 및 나미비아 점령으로 인하여 국제사회의 규탄과 제재의 대상이 됨에 따라 한국도 유엔 결의를 존중하여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를 제한하고 아울러 이러한 입장을 대외적으로 천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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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992년 들어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제사회의 제재가 완화되면서 한국은 1992년 12월 1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1993년 3월 상주공관을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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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95년 7월에는 만델라 대통령이 방한하는 등 원만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95년 7월에는 이중과세 방지 협정, 항공 협정, 투자보장 협정을 체결했으며, 1996년 4월에는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하였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0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2007년 현재 교민 1131명과 체류자 2349명이 있으며, KOTAR를 비롯하여 현대·삼성·대우·쌍용·금호·LG·선경 등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2007년도 우리나라의 대남아프리카공화국 수출액은 약 17억 5281만 달러로서 자동차·전기전자제품 등이며, 수입액은 17억 6654만 달러로 알루미늄과 백금이 주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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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반공국가로서 북한뿐만 아니라 소련 등 모든 공산주의국가와 비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탈냉전 이후 북한과 1998년 8월 10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2007년도 북한의 대남아프리카공화국 수출액은 약 44만 7000 달러로서 섬유·전기기기 등이며, 수입액은 634만 달러로 철강이 주종목이다.
  
  
 
==바깥고리==
 
==바깥고리==
*[http://col.mofa.go.kr/ 주이스라엘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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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zaf.mofa.go.kr/korean/af/zaf/main/index.jsp/ 주남아프리카공화국대사관]
*[http://www.info.gov.il/ 이스라엘 정부(히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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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ov.za//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영어)]
*[http://www.israelhanin.org/ 이스라엘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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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namagongkorean/ 남아프리카공화국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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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도: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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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교육과정, 2014년 조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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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교육과정, 2014년 조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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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목록: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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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회과 교과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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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과 교과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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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9일 (목) 09:57 판

남아프리카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
Flag of South Africa.png
인구 약48,601,098명(2013년)
면적 약1,219,090㎢
언어 아프리칸스어, 영어
정부 공화제
통화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르 (R)
GDP 전체 $5,790억 / 1인당 $11,300

(2014년 IMF기준)

HDI 0.629(121위, 2012년 기준)
국제전화 +27
도메인 .za


이름 및 위치

이스라엘 위치

남아프리카 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자리한 공화국이다. 줄여서 남아공(南阿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북쪽으로는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와 접해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모잠비크, 스와질란드와 접한다. 1966년에 독립한 내륙국인 레소토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토 안에 둘러싸여 있다. 수도는 3개로 행정 수도는 프리토리아, 입법 수도는 케이프타운, 사법 수도는 블룸폰테인이다. 종족은 백인 13.6%, 흑인 75.2%, 아시아계 및 혼혈인 8.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는 영어와 아프리칸스(Africans:네덜란드어 계통)가 공용어이며, 줄루어(Zulu) 등 9개 토착어도 쓰인다. 종교는 대부분이 기독교이며, 힌두교·유태교·이슬람교 및 토착신앙이 공존한다. 개방경제체제를 표방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광물자원 보유국의 하나로 금·망간·크롬·형석의 매장량은 세계 제1위이며, 우라늄·다이아몬드·철광석·동·석탄 등 중요자원을 포함한 42개 종류의 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현대의 기간산업 및 군수산업에 불가결한 망간·크롬·바나듐 등의 자원이 생산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공업이 가장 발달되어 있으나 국제적 고립으로 인하여 내수용 산업에 많이 치중되어 있다.


간략역사

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얀 판리벡이 동양무역의 보급기지 건설을 위하여 케이프타운에 상륙한 뒤부터 네덜란드인의 이주가 계속되었고, 이들은 스스로를 네덜란드어로 농부를 뜻하는 ‘보어(Boer)’라고 불렀다. 그 뒤 원주민과 보어인과의 싸움이 계속되었고, 18세기 후반부터는 영국인의 침투가 계속되어 1814년에는 케이프타운이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에 따라 보어인들은 북쪽으로 이주하여 1852년에 오렌지자치국, 1854년에 트란스바알공화국을 건설하였으나, 1899년 보어전쟁에서 보어인이 영국에 패하게 되자 1902년 두 공화국이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1910년 5월 31일 남아프리카연맹을 형성하여 영국 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1948년 보어계의 국민당정권이 내각을 구성하였고, 1961년 영국연방을 탈퇴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선언하였다. 1961년 이후 제정한 70여 인종차별 법규로 인종차별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제1차세계대전 때 점령한 구 독일령 서남아프리카(1968년 나미비아로 개칭)를 계속 통치함으로써 유엔 등 국제사회의 규탄의 대상이 되었다. 흑인들은 아프리카국민회의당(ANC) 등을 중심으로 인종차별정책 저항운동을 계속해 왔으며, 1976년 소웨토(Soweto) 흑인 저항운동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인종차별문제의 완화를 위하여 1983년 백인에게만 참정권을 허용하던 〈헌법〉을 개정하여 1984년부터는 혼혈계 및 인도계에 대하여 제한적이나마 참정권을 부여하였으나, 백인 정부와 흑인들 간의 유혈충돌은 1985년에 오히려 격화되었다. 1989년 9월 총선에서 국민당이 승리하고 드클레르크(DeKlerk) 대통령이 취임하자 흑인과의 권력 공유를 통한 민주화 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 2월 인종차별 정책이 철폐되고, 만델라(Mandela) ANC 부의장이 석방되었으며, 1991년 6월에는 거주지역법·토지법·주민등록법 등 인종차별 3대 악법이 폐지되었다. 1992년에서 1993년 사이 모든 정파가 참석한 다당정치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1993년 12월 잠정 헌법이 채택됨으로써 1994년 총선을 위한 기틀이 구축되었다. 1994년 4월 최초의 흑백 다인종 자유총선이 실시되고, 흑인 민족주의 단체인 ANC가 63%의 지지로 승리, 320여 년간의 인종차별에 의한 백인 정권이 종말을 고하였으며, 1994년 5월 10일 만델라 ANC 의장을 대통령으로 하는 흑인 다수정부(사실상 흑백 연합정부)가 수립되었다. 1996년 5월 의회에서 인종차별 철폐를 비롯한 인권보장 측면이 강조된 신헌법이 채택되어 1997년 2월부터 일부 발효되기 시작했고, 1999년 6월 완전 발효되었다. 1999년 6월 총선거에서 ANC가 승리하고, 8월의 대통령 선거에서 음베키(Mbeki)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2004년 6월 재선되었으나 의회의 탄핵으로 사임하자 2008년 9월 모틀란테(Mothlante) 대통령이 뒤를 이어 취임하였다.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친서방 자유주의 국가이며, 1945년 유엔에, 1994년에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인종차별정책으로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아 1974년 유엔에서 축출되었다가 1994년 신정권 탄생 후 재가입하였고, 아프리카통일기구(OAU), 남아프리카개발협력회의(SADCC) 등에도 재가입하여 정상적인 국제관계를 회복하였다. 특히 2010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유치하여 대외적으로 인종차별의 흔적을 없애고, 안으로는 도시 미화작업 등 국가 이미지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남위 22°~35°, 동경 17°~33°에 자리잡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국가이다. 동쪽으로는 인도양, 서쪽으로는 대서양과 접하고 있으며, 양 대양에 걸친 해안선의 길이는 2798㎞에 이른다. 국토의 면적은 121만 9090㎢로 한반도의 5.5배이고, 남한 면적보다는 12배 넓다. 기본적으로 동고서저의 지형이며, 지역별로 목초지, 삼림, 습지, 사막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보여주고 있어 ‘세계를 품은 나라’라고도 불린다. 국토의 대부분은 해발고도 900m~1200m의 고원지대이다. 인도양 연안의 좁은 해안평야와 내륙 고원 사이에는 드라켄즈버그(Drakensberg) 산맥이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데, 최고봉은 해발 3482m의 타바나엔틀렌야나(Thabana Ntlenyana) 산이다. 산맥의 동쪽 사면으로는 가파른 절벽이 해안 가까이까지 계속되는 지형이다. 전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륙 고원에는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프리토리아(Pretoria), 블룸폰테인(Bloemfontein) 같은 대도시들이 자리잡고 있다. 서해안을 따라 남서아프리카까지는 나미브(Namib) 사막이 이어지면서 황량한 황무지가 계속되는데, 최근에는 사막의 독특함과 적막함이 오히려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최남단에는 케이프(Cape) 산맥이 케이프타운(Cape Town)까지 이어져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후는 전반적으로 아열대성 기후이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남서쪽 해안지대는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고, 동부지역은 서부지역보다 온난 다습하다. 그러나 습한 지역보다는 건조한 지역이 더 많으며, 연평균 기온은 17℃ 정도이다.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등 수도권은 대체로 청량한 기후로 일조시간이 길며, 여름은 20℃~30℃, 겨울은 0℃~20℃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 남서부의 도시 케이프타운(Cape Town)은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10℃~25℃의 쾌적한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1년은 크게 여름과 겨울로 나누어지는데, 대개 여름은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은 6월부터 9월까지 지속된다. 남반구에 위치해 있으므로 우리와는 계절이 반대이다. 봄과 가을은 겨울과 여름, 여름과 겨울 사이에 짧게 지나간다. 우기인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은 건기라 강우량이 아주 적다. 연평균 강우량은 칼라하리(Kalahari) 사막 지역처럼 100㎜에 불과한 지역이 있는가 하면 드라켄즈버그(Drakensberg) 산맥처럼 1500㎜에 이르는 곳도 있다.

사회

주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많은 종족이 혼재해 살고 있는 다민족 국가이다. 이 가운데 아프리카 흑인(Black African)은 79.4%로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아프리칸 또한 하나의 민족이 아니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민을 이루는 주요 민족은 반투어(Bantu languages)족에 속하는 은구니(Ngunis)족, 역시 반투계의 소토(Sothos)족에 속하는 츠와나(Tswanas)족, 총가(Tsongas)족, 벤다(Vendas)족 등이다. 은구니족 안에는 줄루(Zulus)족과 코사(Xhosas)족, 은데벨레(Ndebeles)족, 스와지(Swazis)족 등이 포함되는데, 줄루족과 코사족, 벤다족 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만 있는 종족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주민의 거의 8할을 차지하는 흑인 다음에는 백인(White)이 9.2%의 비율로 존재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서 옮겨온 식민 이주자들의 후손들이다. 유색인(Colored) 또는 혼혈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체 주민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인도인 또는 아시아인(Indian or Asian)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민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언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영어와 아프리칸스어(Afrikaans), 그리고 9개의 흑인부족어 등 모두 11개 언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9개의 토착어는 줄루어(IsiZulu), 코사어(IsiXhosa), 은데벨레어(IsiNdebele), 북소토어(Sesotho saLeboa), 소토어(Sesotho), 츠와나어(Setswana), 스와지어(Siswati), 벤다어(Tshivenda), 총가어(Xitsonga) 등이다. 공식어로서 가장 일반적으로 소통되는 언어는 영어와 아프리칸스어로, 아프리칸스어는 네덜란드 이주 정착민들의 언어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주민의 언어 및 후기 이주자들의 언어(말레이어,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와 접촉하면서 1650년부터 1850년까지 200여 년에 걸쳐 형성된 언어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의 약 57%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그와 유사한 수의 인구가 아프리칸스어를 구사할 수 있으나 아프리칸스어 구사자는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 아프리칸스어는 주로 백인 농부들에 의해, 지역적으로는 서부 케이프(Cape) 주 등 주로 남서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종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주민의 대다수인 79.8%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고, 다음으로 이슬람교 1.5%, 힌두교 1.2% 순이다. 종교가 없는 주민도 15% 정도 된다. 국민의 8할이 기독교를 믿지만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토착종교 등 다양한 종교가 혼재하고 있다. 기독교는 대부분이 신교이지만 ‘아프리카 독립교회’(African Independent Church)라는 분파가 있다. ‘아프리카 독립교회’는 유럽 선교사들의 설교에 반발한 아프리카인들이 스스로 세운 토착 기독교 집단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500여 개의 독립교회가 존재하며 그 영향력 또한 막강하다. 독립교회에는 아프리카인의 조상 숭배 사상이 일부 반영되어 있으며, 일부다처제를 용인하고 있다.


경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금융, 유통 등 3차 산업 위주의 성숙된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부가가치 창출 측면으로 볼 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에서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기준 65.8%에 달한다. 이에 비해 1차 산업 비중은 3%, 2차 산업 비중은 31.2% 수준이다. 3차 산업을 제외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요 산업으로는 광산업, 철강업, 석유화학산업, 자동차산업 등을 들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일찍이 광산업이 발전했는데, 이 광산업은 2010년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내총생산의 8.8%를 점유하고 있다. 또 10억 톤에 이르는 철광석의 매장량은 세계 14위 규모로, 이처럼 풍부한 철광석을 바탕으로 발전한 철강산업은 2010년 기준 전체 제조업 생산량의 약 22%를 차지했다. 석유화학산업은 철강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제조업으로, 2010년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조업 생산량의 약 21%를 점유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자동차산업육성정책(MIDP, The Motor Industry Development Program)을 시행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요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그에 따라 BMW, 벤츠, 도요타 등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생산공장이 속속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자동차 및 관련 산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체 제조업 생산량의 약 28%를 점유하고 있다.


대한관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25전쟁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1개 비행중대를 한국에 파병하였으며, 한국은 이를 기리기 위하여 경기도 안성시에 남아프리카공화국참전비를 세웠다. 그러나 인종차별 정책 및 나미비아 점령으로 인하여 국제사회의 규탄과 제재의 대상이 됨에 따라 한국도 유엔 결의를 존중하여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를 제한하고 아울러 이러한 입장을 대외적으로 천명해 왔다. 그러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992년 들어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제사회의 제재가 완화되면서 한국은 1992년 12월 1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1993년 3월 상주공관을 설치하였다. 이후 1995년 7월에는 만델라 대통령이 방한하는 등 원만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95년 7월에는 이중과세 방지 협정, 항공 협정, 투자보장 협정을 체결했으며, 1996년 4월에는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하였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0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2007년 현재 교민 1131명과 체류자 2349명이 있으며, KOTAR를 비롯하여 현대·삼성·대우·쌍용·금호·LG·선경 등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2007년도 우리나라의 대남아프리카공화국 수출액은 약 17억 5281만 달러로서 자동차·전기전자제품 등이며, 수입액은 17억 6654만 달러로 알루미늄과 백금이 주종목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반공국가로서 북한뿐만 아니라 소련 등 모든 공산주의국가와 비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탈냉전 이후 북한과 1998년 8월 10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2007년도 북한의 대남아프리카공화국 수출액은 약 44만 7000 달러로서 섬유·전기기기 등이며, 수입액은 634만 달러로 철강이 주종목이다.


바깥고리


연계 정보

관계 대상 문서 설명
uses 교육제도: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교육과정, 2014년 조사 보고
uses 교과서목록: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과 교과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