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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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

<정의>

서화(書畵)에서 낙관(落款)의 목적으로 만든 도장.


<발달과정 및 역사>

중국에서는 고대로부터 인장을 써왔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발전한 것은 한(漢)나라 때였다. 11세기 무렵 송(宋)나라 때부터 고대의 동기(銅器)와 비문을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인 금석학(金石學)이 생겼고, 한나라의 인장이 연구와 감상의 대상이 되었다. 15세기 명(明)나라 때에는 새기기 쉽고 아름다운 석재(石材)가 발견되어 종래의 상아 등과는 달리 비전문가들도 쉽게 새길 수 있게 되자, 서예·회화와 같이 문인들도 앞 다투어 전각을 다루게 되었다. 명나라 중기의 문팽(文彭)·하진(何震) 등이 이의 창시자이며, 청나라 때에도 더욱 번창하였다.

한국에 전각이 알려진 시기는 고려시대로, 석인과 동인(銅印)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자체(字體)는 구첩전(九疊篆)이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서예와 회화가 성행하자 이와 함께 문인들 스스로 전각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숙종 때의 학자 허목(許穆)이 높이 평가 받았으며 현대에는 철농(鐵農) 이기우(李基雨) 작품이 알려져 있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비교적 대형의 전각으로 바닥면의 평면형태는 정사각형이며, 두 개가 한 세트를 이루고 있다. 하나는 두 글자를 양각으로 새겼으며, 다른 하나는 네 글자를 음각으로 새겼다. 두 개 모두 산수화문양을 조각하였는데 두 글자를 양각으로 새긴 전각을 보면, 커다란 나무 아래 지팡이를 든 노인 두 명이 같이 걸어 가는 모습이다. 네 글자를 음각으로 새긴 전각에는 버드나무로 생각되는 나무아래에 배를 타고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조각되었다.

전체적으로 조각의 수법이 매우 세밀하고 뛰어난 편이다. 상단부는 둥글게 마무리 하였는데 대칭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약간 높이를 달리 자연스럽게 처리하였다. 배가 나오는 전각에는 한방둔주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고, 지팡이를 들고 두 노인이 걸어가는 그림이 있는 전각에는 세 글자가 있는데 알 수 없다. 전체적으로 보존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2016 전각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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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한마디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