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2.3.1 도시의 분포 - 높은 수도권 집중

Cefia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한국의 지리: 2. 인구와 거주 공간 > 3. 도시 > 1) 도시의 분포 - 높은 수도권 집중


1) 도시의 분포 - 높은 수도권 집중

인구 규모로 도시 지역 분포를 보면 서울과 그 주변 도시에 집중해 있는 것이 특징적인데,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와 인천은 수도권으로 구분되는데, 이들 3지역은 국토 면적의 11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전체인구의 약 50%를 포함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부산과 울산 그리고 대구를 위시한 영남지역의 도시군, 대전, 천안, 청주 등의 충청권, 그리고 비교적 적은 규모로 광주와 전북지역의 전주, 익산 등의 도시들이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그림 2-13. 도시지역의 분포

2010년 현재 도시 분포를 보면, 첫째,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의 광역중심도시들의 성장으로 대도시(metropolis)들이 많아졌고, 이들 대도시를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음을 분포 간격에서 볼 수 있다. 둘째, 경부축의 도시 분포가 드러나며 도시회랑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셋째, 수도권의 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 하는 주변도시들이 많이 발달하고 있다. 이들 도시의 성장은 주거와 더불어 서비스, 정보 관련 기능들이 서울특별시에서 분산적으로 외곽으로 나가서 입지하는 기능의 교외화를 반영한다.

수도권 지역의 두드러진 성장은 지방에 비해 교육이나 취업, 소득, 각종 서비스에 대한 기회가 더 많고, 다른 도시와 연결되는 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구 집중과 각종 서비스 시설의 확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했으며 연쇄적으로 수도권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인구 집중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했고 교통 혼잡과 오염이 심화되고, 휴식공간은 감소되며 삶의 질은 점차 떨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수도권 인구 집중을 분산시키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성장억제정책을 시행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지방 분산이 두 차례 시행되는데, 1990년 대전으로 행정기관 일부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을 수립해 2009년 통계청, 특허청, 병무청 등 10개 기관이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하였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수도이전을 위한 신행정수도특별조치법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수도 이전은 법률이 아니라 헌법 수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정부의 일부 기능만 이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명칭을 ‘세종’으로 확정하였고,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영문

1) Urban population distribution – highly concentrated metropolitan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