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u MengMeng 지방답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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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기사님 아저씨의 특히한 말투가 아직 머리속에 남아있다. 모르는 사이에 3박2일의 경주답사가 끝났다. 한국에 있는 3주 동안 제일 행복한 시절이었다. 버스 안에서 자고 또 깨고, 5시간을 지나야 드디어 경주에 도착했다. 우리의 첫 스케줄은 안압지 관람이었다. 1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지고 언니들이랑 우리의 첫 여행을 시작했다. 연구원에서 오래 있어서 그런지 우리는 완전 흥분했다. 셀카는 백장쯤 찍었고 또 신나게 여기저기 구경했다. 8시쯤 안압지에서 사람이 많아지고 야경구경을 시작했다. 너무 아름다워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아쉬운 1시간을 보내고 다시 버스로 이동해서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보내는 첫 밤은 인상적이었다. 방안에서 와이파 연결이 안돼서 홀로 밖에 나갔다. 방문을 열자마자 웃었다. 친구들이 다 복도에 앉아있다는 것이었다. 친구들이랑 서로 눈을 맞추보고 웃었다. 1시간 넘게 복도에서 수다를 떠는 것이 처음이었다. 이 것도 소중한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경주에 첫 날밤 지나갔다.

아침 7시에 일어나는 것 너무 힘들다. 하지만 아침을 포기할 수 없다. 언니들를 깨워주고 깉이 호텔 레스토랑에 갔다. 사실 한국에 온 후에 제일 적응안되는 것은 아침에 밥을 먹는 것이다. 아침을 잘 못 먹어서 기분이 쉽게 나빠지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빵과 우유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다. 배가 터질도록 많이 먹었다.

이침 식사후에 하루의 일정을 시작했다. 천마총,대릉원,첨성대에 갔다. 이런 곳이 너무 좋다. 환경도 좋고 사람도 별로 많지 않다. 하지만 37도에 더운 날씨에 가는 것이 너무 아쉽다. 남는 것은 땀이뿐이었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가겠다. 첨성대에 떠나고 경주국립박물관에 갔었다. 중국에서 한국역사를 배울 때 신라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박물관에서 신라시대에 대한 역사를 많이 알게 돼서 너무 기뻤다. 박물관에 나가서 피자집에 갔었다. 평소에는 어디 가든 항상 언니들이랑 같이 있고 중국어로 얘기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날에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앉았다. 그 친구들은 한국말을 잘 몰라서 항상 영어로 얘기하는 것이다. 영어를 잘 못해서 많이 두려워 하는데 친구들은 천천히 말해주고 나도 모르게 영어로 대화를 했다. 밥 한끼의 시간이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 좀 생긴 것 같았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드디어 경주답사 스케줄중 제일 기대한 것이 왔다! 주상절리이었다. 버스에 내려서 시원한 바다바람이 불어왔다. 고향은 바닷가이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바다가 너무 그리웠다. 신발을 벗고 바다에 뒤어갔다. 밝은 바다물을 보고 마음이 편해졌다. 친구들은 옷까지 벗고 수영을 했다. 따가운 해빛도 불구하고 신나게 놀았다. 모든 사람한테 다 행복한 시간이겠다.

신나게 놀아서 배고프다. 저녁식사는 한국전통음식이라고 한다. 맛있지만 외국인한테 도전이랑 같다. 입맛이 안 맞아서 힘들게 식사를 마쳤다. 쌤이 그렀다.한국사람들 집에서 먹는 요리가 이런 요리다. 이 말을 듣고 언니가 말했다. 나중에 한국사람이랑 결혼 못 할 것 같다. 나는 웃었다.

울울한 기분을 없애는 것은 경주 특산 찰보리빵이다. 너무 맛있어서 살보리빵 가게에 가서 사고 싶어했는데 사장님은 찰보리빵은 하루안에 꼭 다 먹어야 된다고 해서 사지 않았다. 기족이랑 나누지 못한 게 너무 이쉽다.

호텔에 복귀했다. 친구들은 마지막 날이라서 같이 공원에 가서 놀자고 했다. 공원의 분의기 너무 좋았다. 별을 보고 술한잔 하고 얘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 날밤에 침대에 누워 갑자기 슬퍼졌다.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각자의 나라에 와서 한국에서 친구되고 얘기하는 게 정말 소중한 인연이다. 너무 감사하고 이별의 날이 늦게 오란 기도속에 잠에 들었다.

경주에 마지막 날이 왔다. 여저히 덥고 따가운 날씨이었다.불구사보다 설굴암을 더 좋아했다. 산속의 존재한 기특한 암석들 , 자연과 인공의 절묘한 융합을 느겼다.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다 구경할 수 없는 게 아쉽다. 또 올 거라고 맏는다.

경주답사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짧은 3박2일이지만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선생님이랑 친구랑 많이 져서 너무 좋다. 이번 경주답사는 여행이라고 부르고 싶다. 이 소중하고 행복한 여행은 영원히 내 기억속에 남을 거라고 믿는다.